한국일보

컴포트 우먼, 브로드웨이 대작 제치고 ‘10년간 최고 뮤지컬’에

2021-0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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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드웨이 월드 어워즈 수상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갔던 뮤지컬 ‘컴포트 우먼’이 LA 공연에 힘입어 세계적인 공연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 월드’(www.broadwayworld.com)가 진행한 ‘2020 브로드웨이 월드 LA 어워즈’에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뮤지컬’에 선정됐다.

‘컴포트 우먼’은 관객들이 지난 10년 동안 LA에서 열린 모든 뮤지컬 작품 중 최고의 뮤지컬을 지난달 31일까지 직접 투표한 결과를 기준으로 시상한 12일 시상식에서 해밀턴, 위키드, 디어에반한센 같은 유명 브로드웨이 뮤지컬들과의 경합 끝에 1위를 차지했다.

뉴욕 소재 독립 뮤지컬 극단 ‘디모킴 뮤지컬 공장’이 제작하고 한인 김현준 감독이 연출한 ‘컴포트 우먼’은 이미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뉴욕 공연에 이어 2019년 LA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김현준 감독은 한인 최초로 연출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 LA 씨어터 센터에서 재연된 이 뮤지컬은 일제 강점기, 도쿄의 설탕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소녀 고은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되고 같은 처지에 있는 소녀들을 만나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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