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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스타디움 새 단장 공사, 예산 고갈 위기 넘겨

2021-01-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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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하반기 완공 예정

알로하 스타디움 새 단장 공사 기획이 예산 고갈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 회계총무국은 새 단장 공사 담당 개발사 입찰을 위한 비용을 비롯하여 계약서 작성, 새 시설 건설 및 관리, 국토 이용 등에 필요한 예산이 고갈되고 있어 고심을 거듭해 왔지만, 현재 새 단장 공사 기획을 이끌고 있는 HDCA가 자금 확보 작업에 참가하기로 결정하며 숨통이 트인 것으로 전해진다.

주 회계총무국은 현재까지 설계 구상과 기술 공학, 환경 및 법률 검토, 직원 인건비를 포함하여 약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사용해 왔다.


또한 앞으로도 환경영향 평가와 공사 제안서 작성, 민간 개발사에 공사 의뢰 등의 사업에 또 한 번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주 의회는 황폐 지구였던 카카아코에 새로운 단지를 조성한 경험이 있는 개발사 HCDA를 책임기업으로 낙점했다.

2020년 의회는 HCDA의 역할을 알로하 스타디움 오소리티에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정부 소유 토지의 임대 기간을 현행 65년에서 99년으로 늘리는 부분에서 이견이 발생하여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올해 이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자금 줄을 담당하는 권한은 아직 HCDA가 갖고 있어서 회계 총무국이 1,0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총무국은 1월 둘째 주 열린 HDCA 이사회에서 최초 예산 1,000만 달러가 거의 고갈되어 가고 있다고 밝히며, 권한 이행 작업이 지연될 수록 발생하는 비용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 놓았다.

주 회계총무국은 HDCA를 통해 데이빗 이게 주지사에게 다음 예산 1,000만 달러를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HDCA측은 예산 신청에 힘을 쏟기에는 인력이 줄어든 현 상태로 부담이 클 것이라는 이유로 실행을 망설여 왔다.

그러나 1월6일 마침내 만장일치로 예산 신청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이게 주지사에 연락이 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총무국은 작년 7월 권한 이행 작업이 잘 진행되었더라면 보다 원활하게 예산을 운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2022년 말 즈음에는 알로하 경기장 새 단장을 담당할 개발사가 가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완공은 2023년 하반기 예정.

1975년 개장한 알로하 스타디움은 최근 몇 년 동안 노후화로 인한 개수 공사가 요구되어 왔다.

알로하 스타디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유지보수 예산이 줄어들며, 1월부터 개최될 예정이었던 여러 행사들을 대부분 취소 했다.

고 작년 12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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