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노인회 상조회, 작년 37명 세상 떠나

한미노인회 사무국이 지난 8일 상조 업무를 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가장 큰 노인 단체인 ‘OC 한미노인회’ 상조회에 가입한 회원 중에서 작년에 사망한 한인은 37명으로 매년 평균 사망자가 20명 안팎과 비교해서는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동안 상조회 회원들의 사망 요인은 주로 심장마비, 폐렴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코로나 19에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한 회원들도 있는 것으로 노인회 측은 추정하고 있다. 또 상조금 요청시 ‘코로나 19’라고 적는 대신에 이 같은 질환을 기재하는 것으로 노인회측은 보고 있다.
이명희 사무국장은 “작년에 상조회 회원 사망자가 예년에 비해서 너무나 많았다”라며 “코로나 19로 인한 것이라고 추측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상조부에서 회원 관리를 위해 고생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상조회 가입 연령은 55-80세까지이다. 노인회 상조회 가입을 원하는 시니어들은 가입 신청서 1통, 반 명함판 사진 2매, 건강 진단서 1통을 준비해 제출하면된다. 가입비는 올해 코로나 19로 인해서 무료이다.
상조 회원에 가입하면 ▲75세미만 가입자가 6개월 이전에 사망-불입한 금액만 되돌려 주고 ▲75세미만 가입자가 가입 6개월에서 2년사이 사망-약조한 금액의 50% 지급 ▲가입 2년이상 된 후 사망-일시불로 9,500달러가 지급된다.
76-80세 사이 가입자는 ▲2년안에 사망시 불입금만 ▲2-4년 사이 사망시 50% ▲4년 이후는 9,500달러를 지급한다. 지난 1990년 8월 결성된 한미노인회 상조회는 29년 동안 운영되고 있고 현재 회원이 500명 가량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는 매주 화,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노인회관에서 상조회 등 민원 업무를 상담하고 있다. 노인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노인회관 파킹랏에서 푸드 뱅크에서 제공하는 푸드를 무료 배급하고 있다. 한미노인회 (714) 530-6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