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하고 맛있는 빵 추구·고객 사로잡은 ‘친절’로 코로나시대 생존
빵 위생을 위해 진열대에 유리창 칸막이를 설치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제과점 뚜레쥬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재가 강화되면서 영업환경이 만만치 않지만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불황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크게 줄지 않는 이유는 변화를 통해 손님의 요구에 부응하기 때문.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한인은 물론 중국인, 미국인 등 타인종 단골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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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인 마이클 신 사장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3월 뚜레쥬르를 인수했다. 신 사장은 “처음 시작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쳐 실내영업도 금지되고 매출이 1/3까지 줄어 힘들었다”며 “건강한 데일리 베이커리를 만들어 가고자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려 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건강하지만 맛있어야, 맛있지만 건강해야’ 매일 먹을 수 있다는 평범한 원칙에서 출발했다”며 “엄선한 좋은 재료로 건강함을 추구하고, 매장에서 직접 구운 신선함을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뚜레쥬르는 시즌별로 맛있고 다양한 빵과 케익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아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뚜레쥬르의 갓 구운 빵 냄새만이 손님을 이끄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 역시 좋은 평가를 얻으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 사장은 “직원을 웃게 해야 고객 또한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직원 우선 전략’을 강화, 직원 대우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쓴다”며 “만족한 직원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낸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매장에서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표정은 잘 안보이지만, 고객에게 항상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며 신뢰과 믿음을 주려 노력한다”며 “힘들고 지친 요즘 미소띤 친절한 서비스로 마음을 녹이고 빵으로 위안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으려 한다”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매장 소독 및 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다.
방역강화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장갑 등을 착용하게 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및 손 소독제 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예방조치와 안전지침을 강화했다.
신 사장은 “한층 더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진열대에 유리창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매장도 소독을 실시하며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410)461-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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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