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서도 변이 바이러스 나왔다

2020-12-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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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20대 남성 감염 첫 확인 ‘비상’

코로나19 확진 세계 1위인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가 나왔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주 주지사는 29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콜로라도의 코로나19 변이 첫 사례를 발견했다”면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변이”라고 밝혔다.

그는 첨부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자가 20대 남성이며 엘버트 카운티 지역에서 격리중이라고 전했다. 여행 기록이나 밀접접촉은 없으며 보건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콜로라도주 당국이 보고한 20대 남성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미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첫 사례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등장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앤소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WP에 “놀랍지 않다”면서 “우리가 주시하고 심각히 여겨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분명히 기능적 중요성이 있을 수 있는 어떤 종류의 변이도 심각하게 여긴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확정적인 언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브렛 지로어 연방 보건부 차관보는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상륙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음을 발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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