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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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제전망

2020-12-30 (수) 배준원 / 그린웨이 펀딩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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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연말연시의 분주함 없이 한해가 마감되어가는 듯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집어 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2020년도를 마무리하면서 며칠 앞으로 다가온 2021년 새해에 거는 기대가 남달리 큰 것은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경제 전반 아니 우리 일상 전반이 침체되어버린 탓에 당장 우리가 이 불황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많지만 풍부한 시장자금의 유동성, 초저금리의 지속, 백신의 공급확대에 대한 기대 등 경제활동의 발 빠른 회복이 다가오는 2021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보다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새해에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 거는 기대는 남달리 크다. 최근 연준이 발표한대로 기준금리는 당분간 제로금리를 지속할 것이며 초저금리의 장세는 새해에도 이어가리라 전망된다. 게다가 이미 사상초유의 3만 다우지수 시대를 연 주식시장의 초강세는 새해에도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 시장 또한 이어지는 매물 부족과 저금리의 여파로 상승세가 쉬이 꺾이리라 예측하긴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기대가 큰 만큼 전망치에 대한 시각차 또한 분명히 있어 보인다. 다우지수 3만 포인트가 계속 상승장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 꽤 큰 조정기간을 거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자율과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극명히 엇갈리는 듯하다.

어찌되었든 간에 이제 곧 2021년 새해가 밝아온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침체를 딛고 어려움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새로운 희망의 한해, 밝은 출발을 꿈꾸는 새해를 기대하며 우리 모두의 새로운 도약과 화이팅을 응원한다. 2020년보다 못한 한해가 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기에.

<배준원 / 그린웨이 펀딩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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