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힘든 시기 무료 의료 상담”

2020-12-25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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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에나팍 갈보리 선교교회 매주 일요일 상담소 개설

“코로나 힘든 시기 무료 의료 상담”

갈보리 선교교회 교인들이 의료 선교 봉사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서 힘든 시기에 부에나팍에 있는 한 한인교회가 내년부터 매주 일요일 무료 진료와 상담소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꾸준히 한인커뮤니티와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 활동 및 코로나 19 구호 물품을 배부해온 갈보리 선교 교회(담임 심상은 목사)이다. 이 교회는 내년 1월 첫째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 오후 12시30분에서 2시까지 무료 진료와 상담을 해준다.

심상은 담임 목사는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병원 예약도 힘들고 급하게 의사를 찾을 일이 있어도 잘 되지 않아 이번에 교회내에 무료 진료와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심상은 목사는 또 “이번 무료 진료와 상담은 한인들 뿐만아니라 지역 사회 주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코로나 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료 진료와 상담에 참가하는 전문의는 김연희 가정 주치의, 한제신 한의사와 한인 간호사들로 의료 상담을 해준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환자들에게 의료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안내해 준다.

갈보리 선교교회는 이번에 무료 진료 프로그램 뿐만아니라 코로나 19 상황이 발생한 지난 3월 이후 3 차례에 걸쳐서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해왔다. 이 교회는 이 행사를 통해서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서 마스크, 세정제, 라면, 쌀 등을 배부해왔다. 또 다운타운 노숙자들에게 아침 식사 제공과 양로 병원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해왔다.

한편 갈보리 선교교회는 매년 본보 후원으로 선교 기금 모금 남가주 교회 및 단체 친선 탁구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이 대회는 열리지 못했다. 그동안 이 교회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30개의 지교회와 신학교, 멕스코 라살리타에도 지교회를 세웠다. 갈보리 선교교회 (714) 722-4805. 이 교회는 8700 Stanton Ave 부에나팍에 위치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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