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서 차익 실현 아직 나설 때 아냐”
2020-12-22 (화) 12:00:00
노벨경제학 수상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뉴욕 증시가 비싸지만 아직 차익 실현에 나설 때는 아니라고 충고했다.
증시는 상승장을 놓쳐 뒤처질 수 있다는 공포를 의미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로 한때 올랐지만, 이제 이러한 공포는 줄고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하다는 설명이다.
실러 교수는 지난주 CNBC 방송의 ‘트레이딩 내이션’에 출연해 “주식시장의 가격이 매우 높지만,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신이 경제의 전환점이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실러 교수는 “백신이 기능하면 펀더멘털(경제 기본)이 변한다”며 “단순한 심리의 개선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한 조치들이 풀려도 재택근무는 더 광범위하게 수용돼 뉴노멀(새로운 정상)이 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는 백신으로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나치다고 우려했다. 그는 “백신으로 기적을 기대하지만 바이러스 공포가 최소 1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