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신 맞으면 현금 준다” 요양시설 직원 접종 독려

2020-12-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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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지방정부가 ‘백신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돈을 풀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펜실베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 정부는 한 요양시설 직원들에게 백신을 맞으면 750달러씩 주기로 합의했다. 올해 초 제정된 경기부양법에 따라 받은 연방정부 지원금 일부를 백신 접종 인센티브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인센티브 제공 대상은 노샘프턴 카운티 최대규모의 요양시설인 ‘그레이스 데일 요양원’ 직원 약 700명이다. 노샘프턴 카운티 책임자인 라몬트 매클루어는 이번 정책 비용으로 약 49만 달러가 들어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 현재 대규모 유통·접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 FDA가 이날 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을 승인해 앞으로 접종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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