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로 한식 배달 시키세요”

2020-11-18 (수)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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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음식점 전문배달앱 ‘고고투유’ 론칭

▶ “애난데일·센터빌 등 한국식당 40곳 등록”

“한글로 한식 배달 시키세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한국음식을 배달해 주는 ‘고고투유(gogotoyou)’ 배달앱이 17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고투유’는 우버 잇, 도어대쉬 등에서 한국음식을 주문해 배달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보완해 개발한 배달앱이다. 아이폰은 애플스토어에서, 삼성폰은 구글 스토어에서 ‘고고투유’를 검색해 다운로드한 후 사용하면 된다.
POS를 자체 개발하고 공급하는 나우 컴퓨터에서 개발한 ‘고고투유’ 앱은 한인 개발자들이 6개월 이상 자체적으로 직접 개발한 것으로 한국음식의 새로운 배달 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고투유의 이은건 이사는 “애난데일, 센터빌 등의 한국음식점에서 우버, 도어대쉬 등의 배달앱을 사용할 경우, 영어로 검색해 오더하고 배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고고투유’앱을 사용하면 메뉴 등을 한글 사용으로 간편하게 한국음식 배달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배달도 한인이 직접하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한인이 직접 상담해 한국음식의 새로운 배달 문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배달은 식당에서 30마일까지 가능하다. 반경 5마일 이내에서는 배달료가 3.99달러이고 5마일 이후부터는 1마일 당 1달러씩의 배달료가 부과된다”면서 “현재 애난데일, 페어팩스, 센터빌 등에 소재한 한국식당 40곳이 등록돼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기념 사용자 특전으로 앱과 컴퓨터에서 처음 로그인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1,000포인트를 증정하고 음식배달을 요청하는 모든 고객들에게는 고고투유 토드백을, 50달러 이상 주문·배달하는 고객들에게는 고고투유 마스크를 증정한다고 한다.
한국음식 전문 배달앱 ‘고고투유’는 내달에는 메릴랜드, 내년 1월에는 조지아, 텍사스에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고고투마트’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 온라인 쇼핑몰을 개장해 북버지니아 지역뿐 아니라 전국 네트워크로 사업을 넓힐 예정이다.

문의 (703)505-5562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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