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로 어려운 교회 계속 도울 터”

2020-11-18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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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장로 협의회 황치훈 신임 회장 선출…내년 1월 이취임식 예정

“코로나로 어려운 교회 계속 도울 터”

OC장로 협의회의 황치훈 신임 회장(왼쪽 4번째)과 임원들이 정기 총회를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교 사역을 계속하고 줌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회 한인 장로들의 모임인 ‘오렌지카운티 장로 협의회’(회장 강신욱)는 지난 14일 풀러튼에 있는 커넬 대학교 강당에서 정기 총회를 갖고 황치훈 씨를 신임 회장, 김생수 씨를 이사장, 정재영 씨를 사무총장에 각각 선임했다.

황치훈 신임 회장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유튜버 영상을 통해서 교육 세미나를 갖고 회원들은 줌으로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질 것”이라며 “지역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해나가고 어려운 교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욱 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기금모금 행사 등을 개최하지 못했지만 회원들이 순수하게 자발적인 기부로 올해에도 장로 협의회는 이웃을 돕는 사업을 했다”라며 “미 자립 교회를 계속해서 도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신운 회장은 올해에 ▲대구 경북 지역의 힘든 형편에 있는 교회와 선교사 한 가정과 신학생으로 힘들게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는 20명에게 기금 전달 ▲파라과이 샌안토니오 쓰레기 매립지에 살고 있는 빈민촌 가정에 마스크 전달 ▲이스라엘 예루살렘 지역 선교사에게 매달 선교 헌금 ▲‘시드 선교회’ 선교사 자녀 중에서 형편이 어려워 학교 진학이 힘든 가정에 장학금 전달 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강신욱 회장은 “추수 감사절을 맞이해서 섬기고 있는 사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주님이 주신 상’을 정해서 상을 줄 예정”이라며 “크리스마스 때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OC 장로협의회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있는 교회를 섬기는 장로들이나 주거지가 오렌지카운티인 기독교 교회 장로직분 자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회장 이취임식은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장로 협의회 풀러튼 사무실은 905 Euclid St. #108에 위치해 있다. 이 협의회 회원은 50명 가량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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