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서 노숙인 봉사 전문가 양성한다

2020-11-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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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 시립대 전공과목 개설

샌디에고 시립대학은 참여교육자원을 위한 노숙인 프로그램(PEER)자금 18만7,000달러를 지원받아 샌디에고 주택위원회(SDHC)와 함께 미국 최초의 노숙인을 돕는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수료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노숙인을 돕기위해 현장에서 하는 일을 배우게 된다.

SDHC 전략적 추진실의 리사 존스 부사장은 “우리는 그 직무에 맞는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협력업체의 고충을 듣고 이 과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PEER 수업을 담당하는 키린 매카푸가이는 “이 전공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차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이 불안정한 주거지에 살고 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게 된다”며 “사실 그런 고통과 경험이 그들을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기초과정은 학생들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카운티, 주, 연방 정책을 배우고, 카운티내 노숙인 봉사기관의 역할과 현장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존스는 주택 스페셜리스트, 사회복지사 등 유경력 코치가 현장에서 학생업무를 도와주고, 학업상담사가 학업을 계속하는 동안 돌봐준다며, 현장에서 그 업무 담당자가 받는 시급은 15~40달러 수준이라고 했다. 학교는 자원봉사자, 인턴 또는 취업자로 과정을 밟는 학생중 80%를 배출할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 42명이 등록해 온라인 수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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