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석 되는 수퍼바이저 자리 누가?

2020-11-12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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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셀 박 스틸 연방하원 당선… 2월말 보궐선거 실시

공석 되는 수퍼바이저 자리 누가?

연방하원에 당선된 미셀 박 스틸 수퍼바이저.

미셀 박 스틸 현 OC 수퍼바이저 위원장(제 2지구)이 연방하원의원(48지구)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되는 수퍼바이저 자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재선된 미셀 박 스틸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에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다. 이에따라 카운티는 내년 2월말이나 3월 중순 새 수퍼바이저 선출을 위한 보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출마가 고려되고 있는 정치인은 이번 선거에서 데이브 민 후보(가주 상원 37지구)에게 패배한 존 무어락 (공화당, 전 OC 수퍼바이저), 캐트리나 폴리 코스타 메사 시장(민주당)이다.


현재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미셀 박 스틸 의원을 포함해서 공화당 4명, 민주당 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년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 현 상태로 유지하지만 민주당이 이길 경우 3대2로 민주당 파워가 조금 강해진다.

OC 민주당 위원회의 아다 브리세피오 위원장은 “모멘텀은 우리에게 있다”라며 “다가오는 수퍼바이저 제 1지구 보궐 선거 자리를 차지하기위해서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위원회의 프레드 위테이커 위원장은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공화당 4, 민주당 1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여론 조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애담 프로볼스키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와 같은 로컬 선거에서는 당파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 필요는 없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제3지구 수퍼바이저 보궐 선거에서 로레타 산체스를 물리치고 당선되었던 단 와그너 수퍼바이저는 “공석이 되는 수퍼바이저 자리에 후보들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많은 선거로 인해서 지쳐있고 일반적으로 보궐 선거에는 투표율이 저조하다”라고 말했다.

미셀 박 스틸 수퍼바이저의 제2지역구는 코스타 메사, 사이프레스, 헌팅튼 비치, 라 팔마, 로스 알라미토스, 뉴포트 비치, 실비치, 스탠튼, 부에나팍과 파운틴 밸리 일부 지역과 로스모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현재 약 2만 7,000표를 여전히 개표 중이며, 지난 10일 미셀 박 스틸 후보는 승리를 선언했고 라우다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미셀 스틸 당선자는 내년 1월 초부터 워싱턴 DC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미셸 박 스틸 위원장은 지난 2006년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 당선을 시작으로 이후 재선 성공, 2014년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 당선과 재선 성공에 이르기까지 네 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무패신화를 써나갔다. 그녀의 지역구인 연방하원 48지구는 실비치, 파운틴밸리, 라구나비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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