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연방의원 5개 의석 치열한 접전… 우편투표 민주당 유리하지 않을 수도
▶ 당락 윤곽 며칠 걸릴 듯
OC선거 관리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5일 오전 기준으로 미 개표 수는 23만 5,564표로 접전 지역구에서는 이번 주 당락 윤곽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개표되지 않은 표는 우편 투표, 드락 박스, 당일 유권자 등록해 투표한 표 등이다. 또 11월 3일 우편 직인이 찍힌 표 중에서 오는 20일까지 도착하는 표는 몇 표가 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선거 당일 개표되는 표는 공화당이 많고 그 뒤 우편 투표는 민주당 표가 강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서 뒤죽박죽이 되었다. 이번 선거에는 ‘조기 우편 투표’ 등으로 인해서 이 같은 트렌드에 상당히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공화당 표가 많을 수도 있다.
어바인 시의원에 1등 당선이 확실한 태미 김 후보는 “예전 선거때에는 우편 투표를 개표하면 민주당 표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라며 “접전 지역구에 남아 있는 우편 투표가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비추어 볼 때 OC 레지스터지는 현재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미셀 박 스틸(연방 하원 48지구), 영 김(영방 하원 29지구) 후보 지역구 이외에 데이브 민(민주), 존 무어락(공화)가 맞붙은 가주 상원 37구, 자시 뉴만(민주)과 링링 챙(공화)이 격돌한 가주 상원 29지구, 코티 노리스(민주)와 다이앤 딕슨(공화) 후보가 대결한 가주 하원 74지구의 당락 윤곽이 확실히 나오려면 며칠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데이브 민 후보는 5일 오전 기준으로 23만 4,237표(51.82%)로 상대 후보인 현역 존 무어락 21만 7,807표(48.18%)를 1만 6,430표 앞서고 있다. 이 지역의 유권자 수는 60여 만명에 달한다.
또 가주 상원 29지구 재탈환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 조시 뉴만 후보는 공화당 현역 링 링 챙 후보를 1만 169표 앞서고 있다. 자시 뉴만은 51.32%, 링 링 챙은 48.6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에서 9개의 가주 하원의원 중에서 3석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미 당락이 결정되었다. 민주당 현역 의원 탐 데일리(69지구), 샤론 퀵 실바(65지구) 등은 재선이 확정되었다. 공화당 로비 데이브스는 73지구에서 민주당 스캇 라인하트를 큰 표차이로 꺾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베트남계 후보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가주 하원 72지구는 현역 공화당 의원인 자넷 누엔이 가든그로브 시의원인 민주당 디에드레 누엔을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자넷 누엔은 53.76%, 디에드레 누엔은 46.24%를 각각 득표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선거 관리국은 매일 오후 5시 이번 선거 입후보자들의 득표 상황을 온라인(OCVOTE.COM)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