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산호세 힐링 한방병원]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극복하세요”

2020-11-06 (금) 김경섭 기자
크게 작게

▶ “우울증∙스트레스 및 척추질환∙체력저하∙체중 증가등 후유증 치료해야”

[산호세 힐링 한방병원]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극복하세요”

힐링 한방병원의 노경희 원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활동 및 사회 활동을 하지 못해 각종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시달리고 있다. 산호세에 위치한 힐링 한방병원의 노경희 원장은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울증, 스트레스, 체력 저하, 체중 증가 등의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증세를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노경희 원장은 새로운 감염병 및 그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커지면서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격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공공보건 조치는 사람들 사이에 고립감과 외로움을 유발하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노원장은 “한방에서는 스트레스가 화의 기운이 쌓여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집안에 있더라도 스트레칭과 체조 등으로 건강을 관리할 것을 조언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를 돕기 위해서는 특히 가족과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힐링 한방병원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참가하는 가족 단위의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집안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체중이 증가하고 체력이 저하되기 쉽다. 특히 시니어들의 체중 증가는 척추에 무리를 주어 척추 장애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고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몸이 소모하는 열량도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체중 증가는 복부 비만을 초래하는데 복부 비만은 각종 성인병 및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척추와 뼈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에 손상을 입힐 위험도 크게 높인다. 노원장은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척추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고 했다. 먼저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척추와 골반을 올바른 위치로 맞추고 침치료로 경직된 근육 이완 및 경락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 근육과 뼈에 영양 공급을 돕는 한약 처방도 병행되면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어린이 건강에도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성장이 저하되는 현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노원장은 이와 같은 후천성 성장장애 증후군에 ‘성장단’을 추천했다. 성장단은 성장호르몬을 직접 몸속에 주입하는 양방의 치료 원리와 달리 약해져 있는 성장호르몬의 분비 기능과 성장판을 자연스럽게 복원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원장은 성장단을 이용한 치료 효과는 치료 개시 1-2년 사이에 나타나며 치료 기간은 약 1년 2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산호세 힐링 한방병원]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극복하세요”

힐링 한방병원의 치료 광경


[산호세 힐링 한방병원]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극복하세요”

힐링한방병원 내부


힐링 한방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병원 내부는 물론 환자 예약 등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병원 내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전 의료진의 마스크 착용 및 치료실에는 의료진 이외에는 1명의 환자만 머물도록 하고 있다. 노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가능한 한 외국인 환자의 진료를 하지 않고 한인 환자들만 받고 있다고 했다. 산호세 지역에서 특히 라틴계 감염자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한방병원에서는 보험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힐링 한방병원에서는 다양한 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힐링 한방병원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시그나(Cigna), 앤섬 블루 크로스(Anthem Blue Cross), 블루 실드(Blue Shield), 애트나(Aetna) 등 보험과 여행자보험 및 교통사고 보험을 받고 있다.

노경희 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한때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어들었으나 여름부터 환자가 늘어나 현재는 예전의 7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골프 등 운동을 하다가 다친 환자들이 자주 병원을 찾는다고 했다.

힐링 한방병원에는 노경희 원장을 비롯해 한방의 3명, 카이로프락틱 전문의 2명, 수기사(맛사지 전문의) 2명 등 모두 7명이 진료를 하고 있다. 병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 7일 오픈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주소: 1101 S Winchester Blvd. Suit D-138. San Jose, CA 95128/ 408-394-0288
▲www.thehealing-center.com
▲진료시간: 주 7일 오전 9시 – 오후 8시

<김경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