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삶

2020-11-04 (수) 12:00:00 한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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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특별한 선택의 길에 서 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다. 우리가 누구를 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앞길이 좌우될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을 보면 자신의 위치를 극복하고 밑자리에서 우뚝 선 에이브러햄 링컨을 볼 수가 있다. 이제 내 자신을 찾아보고 세워보자. 지금 내 삶의 현장을 찾아보자. 우리는 무서운 전염병의 위기에서 사업이나 직장이나 가정이나 여러 면에서 힘든 과정을 지나고 있다.

이때 우리가 어떤 자세로 이기고 있는지 아니면 지쳐 쓰러질 위치에 있는지. 솔직히 말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자수성가한 경우가 많다고 본다. 가발 몇 개 들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던가? 심지어 부부가 일하며 아기를 기를 때 맡길 곳이 없어 한시간 정도 아기만 남겨두고 부부가 교대하여 음식을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메모를 써 붙여놓고 가기도 했다. 그런 우리들의 자녀들이 잘 자라서 미국사회에서 눈부신 활동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탓하거나 자신의 비하를 하지 말고 어떤 정신을 가지고 삶을 새롭게 쌓아 가느냐가 문제이다. 삶은 선택이다. 미국에서 살면서 대통령 선거의 선택도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할 몫이다. 우리의 길은 우리에게 책임 있는 선택의 결과이다.

이제부터 두 손으로 해를 가리고 살아가려는 어리석은 삶이 아니라 자신이 책임을 지고 살아가자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후회도 없고 부끄럽지도 않고 보람되게 살 수가 있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러나 빛나고 아름다운 삶의 길을 보면서 어떤 선택을 하고 더 나아가 내일을 살 것인지 헤아리기 바란다.

정말이지 위기 속에서 힘을 주고 살아가는 삶이 되었으면 한다. 이민초기에 역사를 쓰기위해 달렸던 우리 1세대들의 용기를 다시 회복하고 내일을 새로운 삶의 역사로 일구려고 새 다짐을 하는 우리의 미래를 보고 싶다.

<한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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