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일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의 호조와 과매도 인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45포인트(1.6%) 상승한 26,925.0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8포인트(1.23%) 오른 3,31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02포인트(0.42%) 상승한 10,957.6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대선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이날 증시에서는 저점 매수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주요 지수가 지난주에 3월 이후 최악인 5~6%대 하락률을 기록한 만큼 과도하게 내렸다는 인식이 제기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3.39% 올랐고, 에너지도 3.67% 상승했다. 기술주는 0.34% 올랐다.
미 상무부는 9월 건설지출이 전달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0% 증가에 못 미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의 큰 낙폭 등을 고려하면, 대선 이후 증시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