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서부지역에 제2의 와이키키 개발이 추진된다. 사진은 와이키키 할레쿨라니 호텔 인근
주 정부가 카폴레이 동부지역 국토자원부(DLNR) 부지에 18억 상당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호텔, 상점, 사무실과 더불어 서민주택도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호오필리(Hoopili) 서쪽 끝에서 시작되며 총 부지 규모는 168 에이커이다.
국토자원부 이사회는 10월23일 설계 자문기업 R.M 토윌사의 기획 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단계에서는 경전철 역세권에 있는 51 에이커가 우선 개발되며, 720가구의 중간가격 주택과 180개 객실의 호텔, 5만-6만4,000평방피트의 상점가, 2만 평방피트의 사무실, 경전철 이용객을 위한 1,000대의 주차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완공은 2029년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첫 단계 단지의 산 방향 쪽 부지 총 58 에이커에 서민주택 포함 180가구의 주택이 추가로 들어서고, 칼로이 협곡과 주택가 사이에 경공업 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착공은 2030년, 완공은 2039년으로 계획되고 있다.
국토자원부는 서민주택 건설자금 마련을 위해 정부기관 HHFDC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하와이 주립대 웨스트 오아후 산 방향 쪽 부지 60에이커에 산업단지 및 창고가 건설된다. 착공은 2040년 이후로 알려졌다.
두, 세 번째 단계에서 마련되는 산업 단지는 대략 1백만 평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보여진다. 국토자원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산업단지 건설의 필요성은 쭉 대두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인접한 호오필리 지역 또한 산업단지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고 전했다.
국토자원부는 현재 호오필리 지역 개발 담당사 호튼(D.R.Horton)과 11에이커의 부지를 교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첫 단계 개발지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한 토지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전해지며, 호튼 사 역시 교환한 토지로 호오필리 상업구역에 여유 구역을 확보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자원부는 개발지의 상, 하수도와 배수 시설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개발구획의 판매 혹은 임대를 맡아줄 개발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예산은 2억1,400만 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자원부는 사업이 완성되면 최대 2,39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억7,600만 달러의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1백만 달러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