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렌트비 지원’ 구호금 신청 30명에 그쳐

2020-10-23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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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한인회 내일 마감, 100가정에 도움 제공

LA 한인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한인들에게 렌트비를 지원하는 4차 구호 기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신청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청자 수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회 측은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이 기회를 놓칠까 우려된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22일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4차 구호 기금의 신청자가 현재까지 30명이 채 안되는 상황”이라며 “지난번 LA시 렌트 보조 프로그램 신청 대행 서비스를 진행했을 당시 700여명을 도와드렸기 때문에 이번 구호 프로그램에 신청자가 꽤 많을 것 같았는데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LA 한인회 1,2,3 차 구호기금 당첨자는 신청할 수 없는 조건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그보다 아직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4차 구호 프로그램 예산은 5만 달러로, 각 500달러씩 100가정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신청 마감일은 24일 토요일이다.

이번 구호 기금도 체류신분에 상관없이(정부 실업수당 수혜자도 가능)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 한 달 이상 렌트비가 밀린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거지 뿐 아니라 사업장 렌트비가 밀린 경우도 가능하다.

문의 (213)999-4932, (323)732-0192, info@kafla.org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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