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첫 수상자는 민원식 작가

2020-10-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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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협회 11월4일 시상, 고 김영문 유고집 출판도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첫 수상자는 민원식 작가

미주소설가협회 소설집 ‘미주한국소설 제9호’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첫 수상자는 민원식 작가

고 김영문 유고집 ‘흑과 백 그리고 나’ 표지.


미주 한국소설가협회(회장 연규호)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자에 민원식 작가가 선정됐다.

소설가협회는 오는 11월4일 고 김영문 소설가의 유고 작품집 및 ‘미주한국소설’ 제9회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날 제1회 미주한국소설문학상 시상식을 겸하게 된다.

연규호 회장은 “올해 2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미주한국소설’ 제9호를 출간하면서 지금까지 1호부터 8호까지 작품집에 실린 ‘어둠 속의 빛’을 발표한 민원식 작가를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미주 한국소설가협회는 1998년 고 송상옥 소설가를 비롯해 등단 소설가들로 창립되었다. 현재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소설가협회 회원은 약 65명이며 10여명의 비회원들이 있다.

연 회장은 “소설이라는 장르의 특수성과 시·수필에 비해 작가의 수가 적고 미국과 캐나다에 흩어져 있어 그간 상대적으로 모임을 갖기 힘들었으나 3대 전상미 회장 이후 소설집을 발간하여 지금은 연 2간으로 작품집을 만들고 있다”며 “한국어 작품은 물론 영어 작품을 함께 등재하여 영어권 작가, 한인 1.5세와 2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는 2019년 11월4일 작고한 김영문 소설가의 1주기 추모 모임과 더불어 유고작품집 ‘흑과 백 그리고 나’ ‘생명’을 함께 선보인다. 연 회장은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묵묵히 소설가로 창작활동을 하다가 작고한 김영문 전 미주문협 이사장은 인생의 고뇌를 독특한 필체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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