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버지니아 알디에 지은 저택(22360 Wilson Meadows Ln.)이 매물로 나왔다. 지난 2017년 알디에 위치한 크레이튼 팜스 커뮤니티에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골프장을 설계하면서 9번, 14번, 15번 홀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신이 살 집도 함께 지었다.

니클라우스의 버지니아 별장으로 알려진 이 저택은 5,400스퀘어피트, 방 4개, 화장실 4개, 스톤 벽난로, 커스텀 주방 등 우아하면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프렌치 컨트리 스타일의 집이다. 천편일률적인 주택들이 대부분인 대규모 주택개발 단지에서 1에이커가 넘는 대지에 골프장이 내려다보이는 독특한 저택을 270만 달러에 소유할 수 있는 기회다.
니클라우스 부부의 부동산 에이전트는 “그들은 이 집을 사랑했다. 골프 대회가 열릴 때마다 방문했지만 생각처럼 많이 이용하지 못해 아쉬워했다”며 “이제 다른 사람에게 이 집을 사랑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하실은 인테리어 공사가 되지 않아 새로운 집 주인이 자신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 워크아웃 구조로 되어있어 별도의 출입구를 만들어 여러 세대가 살 수 있도록 개조할 수 있다.

주택 구입가에는 골프장 회원권도 포함되어 있어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테니스 코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버지니아 알디는 워싱턴 DC 서쪽방면으로 차로 1시간 거리, 라우든 카운티에 위치해있으며 신규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한 지역이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