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선진적’ 선거제도 도입 통해 커뮤니티 참여확대 축제로

2020-10-21 (수)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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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 정관개정 주도 제임스 안 이사장

[인터뷰] ‘선진적’ 선거제도 도입 통해 커뮤니티 참여확대 축제로
“해외 최대 한인 지역인 LA의 한인회장 선거가 활발한 선거 운동과 많은 한인들의 관심 및 투표 참여 속에 한인사회의 축제처럼 치러지도록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6개월이 지연된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 실시를 위해 새롭게 적용되는 선거 규정들이 20일 발표된 가운데 이번 한인회 정관 및 선거 규정 작업을 이끈 제임스 안(사진) LA 한인회 이사장 겸 정관개정위윈회 위원장은 이번 개정 작업 및 선거 준비의 목적을 이같이 밝혔다.

제35대 LA 한인회장 선거의 관리를 책임지는 선거관리위윈회의 위원직도 맡은 제임스 안 이사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며 “좋은 후보자들이 있다면 많이 추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안 이사장은 이번 한인회의 선거 규정 변화가 미국의 선진적인 선거 제도를 도입해 한인회의 수준을 한 층 더 높이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제임스 안 이사장은 “우편투표를 도입하고, 후보자들이 후원 모금 활동을 펼치고, 얼마든지 광고 및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은 미국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 선거제도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는 일”이라며 “말로만 한인회가 미 주류사회에 더 가까이 나아가고, 변화하고,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할게 아니라, 이러한 도입과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회장 경선시 후보자가 납부해야 할 추가 선거 비용이 10만 달러로 증액된 것에 대해 “충분한 고민과 논의 끝에 현실적으로 도출된 액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거 규정 개정을 통해 출마 후보들이 미국 정치인들처럼 후원금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으로는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한인회가 더욱 발전할 수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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