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 5G 지원 ‘아이폰12’ 4개 모델 공개

2020-10-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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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리속도 크게 빨라져

▶ 5.4인치 ‘미니’ 도 선보여

애플, 5G 지원 ‘아이폰12’ 4개 모델 공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13일 북가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

애플이 13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작 아이폰 발표행사를 열고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 4개 모델을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은 5G 중에서도 더 빠른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LA, 뉴욕 등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2는 또 외관에서도 종전 제품들과 차별화돼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11% 얇고 부피는 15% 작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이폰12에는 또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어떤 스마트폰보다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은 또 이날 화면 크기가 5.4인치인 ‘아이폰12 미니’도 발표했다.

아이폰12 미니 가격은 699달러에 시작하며 6.7인치의 아이폰 12프로맥스 가격은 1,099달러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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