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잠자던 쌍둥이 딸 살해 후 자살

2020-10-08 (목)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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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플라센티아 남성

평화로운 주택가에서 아빠가 초등학생 연령의 쌍둥이 딸 2명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38분께 어린이 2명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플라센티아 스완슨 애비뉴 선상 한 주택에서 숨져 있는 남성과 어린이 2명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어린 쌍둥이 자매의 아빠로 밝혀진 이 남성은 이날 집안에서 딸 둘을 칼로 찌른 뒤 집 밖으로 뛰쳐나와 자신도 칼로 자해한 뒤 길 건너편 인도에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남성과 딸들의 신원 및 연령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이웃들에 따르면 숨진 딸들은 올해 9세 정도 된 초등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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