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월 “회복세 둔화… 추가 부양책 필요”

2020-10-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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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 가능성 경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촉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않고 계속 확산된다면 미국 경제가 회복하지 않고 하향 곡선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가상회의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지원책이 너무 적으면 가계와 기업이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게 돼 회복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중소기업 파산율과 영구 해고율이 예상보다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대출과 실업급여 확대가 “현재까지는 경기 침체에서 보통 일어나는 상황을 실질적으로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실업보험급여 확대 만료 후 8월까지 소비가 잘 버텨왔는데 이는 이전소득으로 인한 저축이 경제활동을 계속 뒷받침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기 실업난을 겪을 것으로 보여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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