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할 경우 접촉 여부를 알려주기 위해 개발된 앱이 LA에서도 본격 출시됐다.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캐서린 바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지난달 LA시와 카운티 지역에서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주변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시켜주는 ‘시티즌 앱’(본보 9월11일자 보도)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런칭했다고 3일 KNX 1070 뉴스가 전했다.
사용자들을 앱스토어에서 ‘시티즌 앱’을 다운 받으면 ‘세이프 패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 익명으로 주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을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앱은 매일 사용자들에게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을 하고 지난 2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증상이 있다면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 인근 코로나19 검진소로 안내받거나, 자가진단키트를 주문하거나, 이미 검사결과를 안다면 결과를 제출하는 옵션이 제공된다.
하지만 실제로 앱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아직까지는 단순한 오류가 자주 나고, 일부 사용자들은 음성판정 결과와 본인의 사진, 아이디까지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출을 여러차례 거절 당하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사용자들은 아마 사람들이 자신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을지라도 사실대로 게재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또한 앱을 켜놓은 상태에 있지 않으면 추적이 되지 않고 스마트폰이 슬립모드에 있어도 추적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검진 버튼을 누르면 140달러를 지불하고 검사를 권유하는 웹사이트가 떠 일부 사용자들은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