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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차세대 리더 양성 조직으로 활성화 하고파”

2020-09-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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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리 지부장 한미연합회 하와이

“하와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차세대 리더 양성 조직으로 활성화 하고파”
“1983년에 설립된 한미연합회는 비영리, 비정파를 지향하는 지역사회 단체입니다.

교육, 지역사회 결속, 그리고 다양한 지역공동체와 연합 형성을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 지역사회 현안 문제, 민원의 해결과 민권 증진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미연합회 하와이는 미주 내 한미연합회 각 지부와 연계해 하와이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은 물론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미주한인 200년의 역사를 주도해 갈 한인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해 노력해 갈 것입니다.”


미주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미연합회의 하와이 지부가 새롭게 발족되었다.

코로나 19 이후 각종 정부지원 혜택 정보에 목말라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호소하는 한인들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없다는 사실에 개탄한 제임스 리 변호사는 “늦은감이 없진 않지만 ‘한미연합회 하와이’를 재건하고 선거 참여를 통한 동포사회 권익신장의 방법을 찾아가며 새로운 한인사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 발굴 및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한미연합회 하와이 지부장으로 공식 활동을 하게 된 동기를 전한다.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린 이민100주년 성공의 열매는 어디로 가고 20여년이 지난 오늘, 하와이 한인사회는 그 어느 때 보다 초라한 민낯을 보이며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는 것.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가 그 동안 이민선조들이 이루어 놓은 업적에만 의존해 그 지위를 이어왔다면 지금부터라도 종갓집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우리들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고 가장 시급한 것이 한인사회가 다시 하나로 뭉쳐 스스로 돕는 모습을 실천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1958년 개띠’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 지부장은 1972년 하와이로 가족 이민을 와 칼리히 지역 칼라카우아 중학교와 모아날루아-카이무키 고교를 졸업하고 하와이대학교에 입학한 후 뜻한 바가 있어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으로 편입했다.

UCLA 법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에서 변호사로서 본격 활동하다 한국에서 ‘삼일- PWC 회계법인’과 ‘바른 법무법인’에서 국제변호사로 다국적 기업의 합병을 비롯한 법률자문으로 활동했다.

어릴적부터 정치입문을 꿈구었던 이 지부장은 10년 전 하와이로 다시 돌아와 비즈니스 전문변호사로 새로운 터전을 다지며 정계 입문을 나름대로 준비해 왔다.

“솔직히 지난 10여년 간 나 역시 먹고 사는 것이 바빠 어린시절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은 물론 한인사회를 돌아 볼 여유가 없었다”는 이 지부장은 “비록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KAC 하와이를 통해 하와이 한인사회가 새롭게 뭉쳐 차세대를 육성해 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로 봉사하고 힘을 보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한다.

봉사 및 회원 가입 문의는 366-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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