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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확 트이는 당일여행 떠나요

2020-09-14 (월)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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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여행, 워싱턴근교 여행지 개발…

▶ “위생, 안전에 중점”

속이 확 트이는 당일여행 떠나요

10월 10일 ‘단풍 하이킹 투어’를 떠나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세네카 락스의 모습.

9월25일(금) 와이너리와 리스버그 아울렛
10월2일(금) 롱우드 가든
10월10일(토) 세네카 락스 단풍 하이킹 투어
10월16일(금) 커닝햄 파크와 과수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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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기침체로 이어져 한인 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스 여행이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여행’을 외치면서 속이 확 트이는 당일여행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선보인다.
예전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코스로 상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면 이제는 워싱턴 지역에서 가까운 곳을 엄선해 위생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스 여행의 조앤 한 사장은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56인승 차량에 26명 정도를 예약하는 순서대로 지그재그로 좌석을 배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사장은 “차 안을 매일 소독하고 차 안에 손세정제를 두고 지루한 집콕 생활에서 잠시 기분전환이 될 만한 여행을 선사해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5일(금)에 떠나는 당일여행은 ‘와이너리와 리스버그 아울렛 방문’이다. 1인당 59달러이다. 먼저 리스버그 아울렛을 방문해 샤핑을 하고 근처인 리스버그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자리를 옮겨 넓게 펼쳐진 포도밭의 아름다운 전경과 포도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을 만나는 코스이다.
한 사장은 “직접 답사를 다녀와서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하다고 생각돼 상품으로 개발했다”면서 “와이너리에 가면 우리 여행객들만을 위한 테이블을 따로 마련해 주고 각자 도시락을 가져가서 마음껏 식사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에 기분전환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10월 2일(금) 떠나는 ‘롱우드 가든 코스’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1906년 설립돼 교육시설과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는 롱우드 가든을 둘러보는 코스다. 약 130여 만평(서울 여의도의 절반정도 크기)에 아름다운 정원과 식물원이 있다. 특히 10월 초에는 국화가 한창 피는 시즌으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1인당 79달러로 점심과 입장료가 포함된다.

▲10월 10일(토)의 단풍 하이킹 투어는 웨스트버지니아의 세네카 락스(Seneca Rocks)로 떠나는 ‘단풍 하이킹 투어’다. 버지니아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세네가 락스는 수 억년 전 사암층 일부가 융기해 돌출해 멀리서 보면 한 폭의 동양화에 나오는 바위산처럼 곡선이 아름다운 산이다. 이 상품은 세네카 락스에서 하이킹을 하는 코스로 중급 수준의 트레일 코스를 따라 길게 펼쳐진 암벽들과 수목들, 폭포를 보면서 가을 단풍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1인당 59달러.

▲10월 16일(금)에는 ‘커닝햄 파크와 과수원 투어’로 커닝햄 폴스 주립공원(Cunningham Falls State Park)에서 아름다운 폭포와 호수를 바라보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과수원을 들러 제철 과일도 맛볼 수 있는 상품이다. 커닝햄 폴스 주립공원은 메릴랜드 서몬트의 서쪽 캐톡틴 산에 위치해 43에이커의 호수와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24미터의 폭포가 있어 등산, 수영, 낚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인당 59달러로 점심이 포함된다.

한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했지만 고객들의 안전과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새로운 상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면서 “만약 가족, 친구, 단체들이 자신들만의 여행을 위해 맞춤을 원하다면 원하는 대로 일정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658-1717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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