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코로나 대출금 꿀꺽…JP모건, 부정수급 직원 해고
2020-09-11 (금) 12:00:00
▶ SBA, EIDL 부적격 지원 2억5천만달러 적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직원이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대출을 부정 수급했다가 해고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는 소상공인 대상의 경제피해재난대출(EIDL)을 주관하는 미 중소기업청(SBA)이 은행권에 의심 계좌를 주시해줄 것을 당부한 뒤 JP모건이 수상한 자금이 입금된 직원 계좌를 점검한 결과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지난 8일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부당 지급에 도움을 준 직원들을 조사 중이라며 비윤리적인 행위를 목격하면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SBA에 따르면 EIDL 지원으로 2억5천만달러 이상이 부적격 대상자에게 지급됐고 4천560만달러는 중복 지급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