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의 대상 임플란트 시술 교육 통해 시장 공략
▶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뷰센 치약도 시판 예정
하이오센 서부 법인의 직원들 (가운데가 신은호 법인장)
‘오스템 임플란트(OSSTEM IMPLANT)’는 의료기기 산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국내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를 시장을 개척한 한국의 대표적인 임플란트 제품 전문 기업이다. ‘오스템 임플란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으로 아시아·태평양 1위, 세계 5위의 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고,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전세계 28개의 법인과 70여개 국가에 글로벌 판매망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스템이 미국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든 회사가 ‘하이오센 임플란트((HIOSSEN IM-PLANT)’이다. 하이오센은 필라델피아에 공장이 있으며 동부, 서부, 및 중부에 3개의 법인을 두고 있다. 치아가 상실된 부위는 부분틀니, 고정형 브릿지, 임플란트 등 3가지 치료법이 있는데 임플란트는 치아의 빠진 부위의 턱뼈에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인공치근을 심어 인공치아를 고정, 본래 자연 치아처럼 원활한 기능과 심미적인 만족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기존의 브릿지나 틀니의 단점을 해결하는 새롭고 안전한 치료 방법이다.
하이오센의 뷰센치약
하이오센 서부 법인 회사 내부
미국 서부 법인을 맡고 있는 신은호(윌리엄 신) 법인장을 벌링게임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서부 법인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상당히 나이가 들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실제 만나 보니 깨끗한 용모의 40대의 젊은 나이였다. 신은호 법인장은 미국으로 유학을 와 생화학을 전공했으며 실리콘밸리 지역에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회사를 하려고 왔다고 했다. 그러다가 2010년 우연한 기회에 하이오센에 입사했으며 열심히 영업을 한 결과 법인장의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다. 사실 하이오센 서부 법인이 설립된 것은 2008년이니 신은호 법인장이 입사했을 당시는 회사가 초기 단계에 있을 때였다. 그후 10년 동안 그는 정말 열심히 일하면서 베이지역의 임플란트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LA 지역보다 작은 규모의 베이지역에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덴버, 하와이까지 관할하는 서부 법인의 총괄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신법인장은 직원들이 열심히 뛴 결과라고 겸손해 했다. 현재 베이지역에는 벌링게임 이외에도 새크라멘토,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리치몬드에 하이오센 임플란트 사무실이 있다. 그 가운데 벌링게임 사무실이 가장 큰데 그 이유는 이곳에서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하는 것은 하이오센이 시장 개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신법인장은 하이오센이 미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오늘의 위치를 차지한 것은 바로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이오센이 처음 미국에 법인을 세웠을 당시 치과의사의 20% 정도만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줄 아는 것이 당시 상황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려운 임플란트 시술을 하다가 잘못 해 의료 소송을 당하는 경우를 걱정하거나 그저 편하게 치과를 하자는 사고 방식 때문이었다. 한국의 경우 치과의사의 90%가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르쳐서 판다”는 전략이었다. 하이오센에서는 치과의사들을 상대로 하루 7시간씩 8일 동안 모두 56시간의 무료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건은 임플란트를 할 때 하이오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약 4만 명의 치과의사들이 하이오센의 임플란트 시술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 결과 베이지역에서 하이오센 제품은 탑 3에 들어 있다고 했다. 하이오센은 치과의사들이 편리하게 임플란트를 할 수 있도록 임플란트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 없이 연구하고 있다.
신은호 법인장은 미국의 임플란트 제품 시장은 크게 유럽 제품과 한국의 오스템, 그리고 기타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유럽 제품들은 고가이고 오스템 제품도 중간 가격 이상이라고 했다. 임플란트 제품은 너무 고가도 너무 저가도 아닌 자사 제품만이 갖고 있는 고유 가격을 유지하고 품질을 개선해 점차적으로 시장을 넓혀 가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벌링게임에 위치한 하이오센 서부 법인 회사 외부 전경
최근 하이오센은 모회사인 오스템에서 새로 개발한 미백치약 뷰센(Vussen)과 더블 와이드 칫솔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뷰센 치약은 과산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하여, 치아 착색 물질을 산화/분해하는 기능성 치약인데 과산화수소가 0.5% 이상이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어 더욱 주목된다. 현재 오스템에서 생산하는 뷰센치약은 뷰센H, 뷰센7, 뷰센15, 뷰센28 등 4가지인데 뷰센7은 0.75%, 뷰센15는 1.5%, 뷰센28은 2.8%의 과산화수소를 함유하고 있다. ADA(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는 환자 진료 전 1% 과산화수소수로 입안을 세척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현재 뷰센치약은 치과의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조만간 정식으로 마켓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주소: 700 Airport Blvd. #180, Burlingame, CA 94010/ (650) 343-2280/ www.HIOSSEN.com/ www.AICeduc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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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