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01(k) 평균잔고 10만 4,400달러

2020-09-09 (수) 12:00:0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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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분기, 증시급등으로 전분기 비해 14% 늘어

증권운용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직장은퇴연금 401(k)의 평균잔고금액이 올해 2분기에 10만4,4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분기에 비하면 14%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직장은퇴연금의 잔고금액이 증가세를 보인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3월 중순경 뉴욕증시가 폭락했다가 최근에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마켓 랠리에 힘입어 상당부분 손실을 만회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하면 2%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투자자의 9%는 오히려 2분기에 불입을 늘린 가운데 이들 투자가들은 마켓의 하락세속에서도 오히려 싼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은퇴구좌에 10만4,400달러가 있어도 은퇴자금 4% 인출의 법칙 적용시 월인컴은 4,176달러로 은퇴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편이다.

이 액수는 또한 은퇴를 수십년 앞둔 경우에는 투자기간이 남아있어 여유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은퇴를 목전에 둔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모자란 액수이기 때문에 더많은 자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은퇴전략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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