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식분할 후 첫 거래, 애플·테슬라 ‘날았다’

2020-09-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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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달 31일 주식분할 이후 첫 거래에서 각각 3.4%, 12.6%씩 큰 폭으로 올랐다.

애플 주식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거래에서 3.4%(4.23달러) 오른 129.0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 12.6%(55.64달러) 상승한 49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7월30일 주식을 4대1로 분할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 주가는 34% 넘게 뛰었다. 테슬라는 8월11일 5대1 주식분할을 발표했고 이후 주가는 80% 넘게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맨은 주식분할에 따른 주가 상승은 시장과열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주식분할은 단순한 쪼개기로 투자저변을 확대한다고 기업가치가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주식 분할 덕분에 세계 3대 부호로 등극했다. 머스크의 재산은 1,154억달러로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의 1,108억달러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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