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티모어 타우슨대 한인 학과장 첫 탄생

2020-09-01 (화) 12:00:00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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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과 최석 교수

볼티모어 타우슨대 한인 학과장 첫 탄생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우수 주립대인 타우슨 대학의 인문대학 철학과에 처음으로 한인 학과장이 탄생했다.

타우슨대는 최근 철학과 최석(사진) 교수를 학과장으로 임명했다. 타우슨대의 아시아학 융합 프로그램 디렉터를 역임하고 학과장을 맡은 최석 교수는 철학과의 16명의 교수 및 학생 관리, 학사일정, 커리큘럼 구축 등 모든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수장 역할을 담당한다.

서울대에서 미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최 교수는 뉴욕주립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6년 타우슨대 철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2012년 종신교수가 됐다.


최석 교수는 “과학, 컴퓨터 등 이공계에 비해 영문, 역사, 철학 등 인문학 계열에서는 영어권이 아닌 소수인종 출신 교수는 극소수”라며 “동양철학과 동양미학 연구를 통해 한국철학의 진면목을 세계 학계에 알리고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창설된 북미한국철학자협회(NAKPA)의 창립 멤버인 최 교수는 한국철학의 위상을 높이고 그 의미와 가치를 세계 학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학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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