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AR 탑 프로듀서로 선정된 페어팩스 부동산 줄리아 김, 앤 박, 김경아 에이전트(왼쪽부터)가 25일 본사를 방문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는 에이전트가 있다. 31년 전통의 페어팩스 부동산 케빈 리 대표는 “워싱턴 지역 8개 지사, 1,800여명 에이전트 가운데 줄리아 김, 앤 박, 김경아 씨가 단연 최고의 탑 에이전트”라고 추천한다. 이들은 2019년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 탑 프로듀서로 선정됐다. 리 대표는 “경력은 서로 다르지만 손님을 대하는 모습은 모두가 한결같다”며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 정신을 타고 난 분들이다”라고 평가했다. 리 대표가 추천한 페어팩스 부동산 탑 에이전트 3인의 소감과 포부를 직접 지면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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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미리 준비하는게 제일 중요”
▲ 줄리아 김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한지 2년여 만에 톱 프로듀서에 선정돼 기쁘다. 경쟁이 치열한 워싱턴 부동산 시장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정성을 다해 고객을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고객 한분을 소중히 대하면 그분이 다른 분을 소개시켜주셔서 쉬지 않고 꾸준히 일할 수 있었다.
집을 살 때나 팔 때나 급하게 서두르기 보다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오퍼 경쟁이 치열할 때는 미리 주변시세도 알아보고 집에 대한 정보, 보험, 융자정보 등 확인할 서류가 있으면 미리 점검해야 후회가 없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도 귀담아 듣길 바란다.
“문제점 개선해 장점을 극대화”
▲ 앤 박
다시 돌아온 손님이 제일 반갑다. 한번 맺은 인연을 수년이 지나 다시 확인하는 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다. 탑 프로듀서라는 실적보다 믿음을 주는 에이전트라는 평가가 더욱 자랑스럽다.
집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솔직하게 장단점을 지적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에이전트의 역량이다. 일부 고객은 커미션에만 연연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같은 의사라도 평판이 좋고 경력이 많은 의사가 실수가 없는 것처럼 에이전트들도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건강이 소중한 것처럼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부동산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다.
“진심은 통한다는 믿음으로 최선”
▲ 김경아
많은 한인 에이전트들이 톱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새삼 축하인사를 받는 것이 쑥스럽지만 남다른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워싱턴 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셀러스 마켓으로 대단한 호황을 맞이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불안한 점도 적지 않다. 과열경쟁은 바이어들이 감수해야 할 위험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들은 에이전트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지나치게 신중해 경쟁에서 떨어져도 문제고 무리한 오퍼로 경쟁에서 이겨도 나중에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결국 에이전트에게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진심은 통한다”는 믿음으로 고객에게 최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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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