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리지 만남의교회 ‘선한 사마리아인’ 운동
▶ 미자립 교회 신청 접수, 이웃에 식품 나누기도
크지 않은 한인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교회들을 돕고 커뮤니티에 식품을 나누는 프로젝트를 자발적으로 기획해 시행에 나서 화제다.
샌퍼난도밸리 노스리지에 있는 만남의교회(담임목사 이정현·사진)는 코로나19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소교회들을 지원하는 ‘선한 사마리아인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이웃들에게 식품을 나누는 ‘블레싱 박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선한 사마리아인 교회 지원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교회들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신청을 받아 총 10곳의 교회를 선정해 1,000달러씩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미자립 소규모 교회로 샌퍼난도밸리와 LA 지역에 위치한 교회로 제한하며, 오는 9월12일(토) 오후 5시까지 만남의교회 홈페이지(www.churchmannam.com)에서 지원서 작성 및 신청을 하면 된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만남의교회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밸리 지역 이웃들을 위해 교회의 작은 출입문에 ‘블레싱 박스(Blessing Box)’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블레싱 박스와 냉장고에는 교회 성도들이 기부한 통조림과 냉장 식품 등이 채워져 식품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의 주민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라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 나눔 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노스리지 만남의교회의 신혜철 행정목사는 “코로나 사태 시작 이후 교회 안에서 이같은 이름의 여러 행사를 내부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저희도 300명 규모의 크지 않은 교회지만 담임목사님의 뜻에 따라 이를 지역사회와 다른 교회로 확대한 것”이라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교회 연락처 (818)882-9191
주소 18101 Lassen St, Northridge, CA 9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