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퓰리처상 수상자 강형원 기자의 한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 (3) 독도
독도의 전경. 총 89개의 크고 작은 섬들의 중심이 되는 서도(왼쪽)와 동도가 동해바다에 우뚝 솟아 있다.
동도의 야경. 어둠이 내려도 독도의 위용은 그대로다. 동도 정상의 등대 불빛은 밤에도 주변을 밝히며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길잡이가 된다.
서도의 야경. 주변 오징어 어선들의 불빛이 밤새 동해바다를 밝힌다. 밤하늘의 북두칠성과 별들이 뚜렷이 보인다.
독도 야경 사진은 그동안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의 독도를 드러낸다. 서도(왼쪽)와 동도(오른쪽).
동도에서 본 동해바다 일출의 장관.
서도(왼쪽)과 동도(오른쪽)의 아침 전경.
서도가 찬란한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다.
독도는 우리 현대사에서 항상 최전방에 위치해 많은 아픔을 안고 있는 섬이다.
울릉도에서 87.4km(54마일) 떨어져 동해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독도는 정확하게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현재 경상북도 독도경비대 경찰이 지키고 있는 울릉군 관할의 우리 영토이자 독도천연보호구역이다.
독도는 동도(해발 98.6m)와 서도(해발168.5m)를 중심으로 총 89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 460~250만 년 전에 형성된 화산섬으로, 주변 평균 수심이 2,000미터에 달하는 해양 평원에 솟아 있는 (해상) 산이다.
1905년 러일 전쟁 승리 후 일본의 첫 번째 점령지가 독도와 울릉도였다. 울릉도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동해바다의 혹한 기후 속에서 수많은 세월을 견디며 성장한 진귀한 향나무들을 포함한 수많은 고급목재용 거목들이 일제강점기에 벌목되어 섬에서 영원히 없어졌다.
독도 주변 해역에서 많이 서식하던 ‘강치’는 동해 연안에서 번식한 유일한 물개과 동물이었으나 20세기 초반부터 일본 어선들의 무자비한 포획으로 멸종되었다.
독도 주변은 훌륭한 어장으로 지금도 많은 어선들이 밤낮으로 조업하는 구역인데, 1948년 6월8일에는 독도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들이 미군의 폭격기들의 공격을 받아 공식적으로 16명이 사망(실제 사망은 150~200명 추정)하는 사건이 있었다.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진상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독도에는 ‘독도조난어민위령비’가 있어 그들의 희생을 기억한다.
IT 강국인 한국의 명성에 걸맞게 동해바다 해상과 독도에서도 휴대폰(LTE) 신호 연결이 매우 양호하다.
동도에서 늠름히 독도를 지키고 있는 독도 경비대의 모습.
동도 경비대원들이 동도 정상(해발 98.6m)으로 뛰어올라가고 있다.
1948년 미군의 폭격으로 희생된 어민들을 기리는 위령비와 독도를 상징적으로 지키는 우리 토종개 삽살이 한쌍, 동해(장모 바둑이)와 바다(청삽사리).
서도 너머로 일몰이 황홀한 배경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