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윙의 임팩트는 중앙에서 이뤄진다. 그동안 클럽에 따라 샷이 들쑥날쑥했던 골퍼라면 유심히 살펴보시라.
영상으로 촬영해 분석하면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도 클럽별 스윙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함순웅이 모든 스윙은 동일하다고 설명하는 배경이다. 이달에는 그 연장선에서 모든 스윙의 임팩트는 중앙이라는 점을 소개한다.
클럽별 스윙이 다르고, 임팩트 지점이 다르다는 오해는 미스샷의 원인이다. 오히려 임팩트를 중앙으로 동일하게 설정하면 볼을 똑바로 칠 수 있다는 것이 함순웅의 주장이다.
골퍼들이 임팩트 위치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클럽의 길이가 달라서다. 짧은 아이언은 가파른 궤도가 형성돼 저절로 찍혀 맞는 다운블로샷이 만들어진다.
반면 클럽이 길어질수록 스윙 궤도가 완만해진다(골퍼의 몸동작은 동일하고, 클럽만 다를 뿐이다). 볼의 위치를 왼쪽으로 옮긴 것은 완만한 궤도에 따라 쓸어 치기 위한 것이다.
드라이버는 이러한 클럽의 움직임을 고려해 어퍼블로로 타격하도록 티에 볼을 올린다.
그런데 골퍼들이 임팩트 지점, 즉 클럽의 최저점으로 생각해 볼을 치는 실수를 범한다. 볼이 오른쪽으로 휘는 스핀이 걸리는 배경이다. 따라서 모든 클럽으로 멋진 샷을 하려면 임팩트 지점을 중앙으로 생각하고 스윙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볼을 페이스 중심에 맞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