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엔터테인먼트회사 탑골프(Topgolf)가 시공을 맡아 화제를 모은 알라와이 골프연습장 새 단장 계획이 일시 중지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상황 하에 새로운 방역지침이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와이 골프장은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연습장으로 연간 22만 라운드를 소화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경험도 갖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덕분에 시의 다른 연습장들도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방문객이 점점 감소세를 보이며 2019년에는 12만9,183 라운드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로부터 470만 달러의 보조금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로를 모색하던 차에, 2019년 골프장 혁신에 앞장설 개발사로서 골프엔터테인먼트회사 탑골프(Topgolf)가 선정되었다. 5,000만 달러를 활용하여 7.26에이커에 달하는 연습장 시설의 건축, 디자인, 재정, 운용,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계약이 성사되었다.
탑골프는 20년 간 부지를 임대하며, 이후 상호협의에 따라 20년 추가 임대를 협상하는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놀룰루 시가 얻는 이득은 임대료이다.
106만 달러를 시작으로 매년 임대료를 받게 되며, 연 이율 3.16%가 적용하여 연 총 수익의 1%를 추가로 획득하게 된다.
2월까지 미 본토와 영국, 호주에 도합 58개 골프장을 운영해 온 탑골프는, 3월 이후 50여개 연습장을 임시 폐쇄한 바 있다. 현재는 조금씩 영업을 재개하고 있는 장소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