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32)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마이컬러스의 빈자리는 당분간 불펜 투수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이 맡기로 했다. 김광현은 현재 보직인 마무리 투수 역할을 유지한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마이컬러스가 오른팔 굴곡근 수술을 받게 됐다”며 “그는 내년 시즌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컬러스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도 해당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약 한 달 동안 회복에 힘썼다.
복귀한 마이컬러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하루 앞두고 시즌 아웃 됐다. 마이컬러스의 부상 이탈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선발진을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꾸렸는데, 시즌 초반부터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마이컬러스의 빈자리는 데이리온이 메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데이리온이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공을 던질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리온은 지난 시즌 8차례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김광현은 계속 마무리 투수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마무리 자원 조던 힉스가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하면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을 선발로 활용할 경우 뒷문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데이리온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