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왼쪽)이 22일 정우 스님에게 해외 특별 교구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대한 불교 조계종 제공]
대한 불교 조계종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22일 해외 특별 교구장에 정우 스님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어려운 시기지만 해외 교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며 “많은 해외 한국 사찰이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잘 화합시키고 단합시켜서 ‘삼보정재’(三寶淨財)가 유실되지 않도록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우 스님은 “해외 특별 교구는 군종 교구보다 환경이 더 열악하고 조건이 갖춰있지 않지만 총무원장 스님께서 저를 필요로 하신다고 해서 흔연한 마음으로 왔다”라며 “앞으로 해외 교구가 활성화되는데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정우 스님은 홍법 스님을 은사로 1968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장안사, 연화사, 서래사, 여래사, 지산사, 법계사, 보림사, 반야사, 보명사, 제15교구본사 통도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군종 특별 교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