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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신라면 블랙’

2020-07-03 (금)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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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 1위 선정

▶ 짜파구리·신라면 건면 등 탑11에 농심제품 4개 포함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신라면 블랙’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뉴욕타임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에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의 ‘신라면 블랙’이 전 세계 수천개 경쟁 라면들을 제치고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에 꼽혔다.

뉴욕타임스의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The best instant noodles)으로 신라면 블랙을 비롯한 11개 제품을 선정했으며 이중 신라면 블랙이 당당하게 1위에 뽑혔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11개가 선정됐는데 신라면 블랙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영화 ’기생충’으로 이름을 알린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3위, 신라면 건면이 6위, 신라면 사발이 8위에 오르는 등 농심제품 4개가 탑11에 포함되면서 한국 라면의 우수성을 알렸다. 탑11에 포함된 한국 라면 모두 농심 제품이다.


11개 라면 중 농심 브랜드의 한국 라면이 4개, 일본 라면 6개, 싱가포르 라면 1개가 포함됐다.

와이어커터 팀은 전 세계 수천 개 라면 제품 중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라면을 맛타입별로 그룹을 나눠 며칠에 걸쳐 꼼꼼하게 시식테스트를 진행했다. 모든 제품은 포장지에 적힌 표준 조리법 대로 조리했다.

와이어커터는 신라면 블랙에 대해 “농심의 유명한 한국 1등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한 국물,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등 푸짐한 건조야채 플레이크,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이 매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평가 기사를 쓴 기자는 “신라면 블랙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I couldn‘t stop eating these)고까지 적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라면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농심은 지난 2005년 남가주 랜초쿠카몽가 에 현지 공장을 완공, 봉지면인 신라면, 신라면 블랙,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짜왕 등을 비롯해 사발면인 육개장, 김치, 치킨라면과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 등 20개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향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한국 라면을 계속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축 식량으로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농심의 미국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심은 1971년 한국 라면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주류사회에 한국 라면과 한국 식문화를 전파함으로써 미 전역에서 다양한 고객층이 농심 제품을 찾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라면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농심 브랜드의 좋은 평가는 곧 한국 라면의 위상과도 연결된다”며 “농심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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