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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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로잉의 핵심은 오른쪽 팔꿈치

2020-06-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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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현 프로의 ‘올바른 골프’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 때 클럽 샤프트가 샬로우(Shallow)하게 내려오는 것보다는 주로 스팁(Steep)하게 내려오는 경향이 있다. 다운스윙 때 스팁하게 내려올 경우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방향과 비거리는 안 좋아진다. 또 스팁하게 내려오는 골퍼들은 임팩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몸이 공과 가까워지면서 배치기 혹 얼리 익스탠션(Early Extension)이라는 안 좋은 스윙 문제점이 생긴다.

왜 아마추어들은 다운스윙 할 때 스팁하게 내려오는 것일까? 이유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백스윙 탑 포지션부터 공을 치려하기 때문이다. 백스윙 탑 포지션부터 공을 치려하게 되면 손은 밑으로 당겨지며 따라서 클럽 샤프트가 자연스럽게 스팁해진다.

사진 1과 같이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손을 밑으로 당길 경우 클럽 샤프트는 오리지널 스윙 플레인보다 가파른 각도로 내려오고, 오른쪽 팔꿈치는 몸 앞이 아닌 뒤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사진 2에서는 오른쪽 팔꿈치, 손, 그리고 그립 끝은 공보다 훨씬 뒤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뒷땅, 스쿠핑(Scooping), 생크, 탑볼 등등 안 좋은 샷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

다운스윙의 핵심 ‘오른쪽 팔꿈치’를 잘 사용해야 한다. 스팁하게 내려오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 때 손에 힘을 빼고 오른쪽 팔꿈치로 손과 클럽을 ‘임팩트’까지 리드해야 된다.

사진 3을 보면 오른쪽 팔꿈치는 사진 1과 달리 몸 뒤가 아닌 앞으로 혹은 배꼽 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른쪽 팔꿈치가 올바르게 리드 할 경우, 클럽 샤프트는 자연스럽게 샬로우해지면서 올바른 궤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스팁하게 공을 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공을 칠 수 있을 것이다.

또 사진 4를 보면 오른쪽 팔꿈치, 손, 그리고 그립 끝은 공 바로 위에 있어 클럽헤드를 릴리즈(release)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포지션이 만들어지게 된다.

공을 더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치고 싶다면 오른쪽 팔꿈치를 잘 사용해보자.

노성현 프로는…

PGA 클래스 A 정회원
아로마 골프 아카데미 레슨 프로
(213)300-9202
sh9783l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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