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채용한 직원의 70%에게 정규직 전환을 제안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임시로 고용한 미국 직원의 약 70%에 정규직 전환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17만5,000명을 미국에서 신규 채용했다.
아마존은 다음 달 중 12만5,000명에 달하는 창고 임시직 직원들에게 정규직 전환을 제안할 예정이다. 나머지 5만명은 최대 11개월까지 기간제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다.
아마존의 이런 조치는 이 회사 매출이 인력을 증원해도 좋을 만큼 충분히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CNBC는 풀이했다. 경쟁관계라 할 미국의 일반 소매점들이 코로나19 봉쇄령의 해제로 손님이 가게에 와서 물건을 가져가는 형태로 영업을 재개했음에도 대규모 인력 증원을 결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