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회 이사들이 십시일반 기금모아 마련 5개 도시에 전달

김종대 한인회장(왼쪽 2번째)이 시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터 김 라팔마 시장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김 시장 오른쪽은 김경자 이사장.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 저소득층과 시니어를 위해 구호 물품을 제공해온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5개 도시 시 정부에 1만 1,000장의 덴탈 마스크를 전달한다.
이 마스크는 한인회 이사들이 단톡방을 통해서 기금모금 운동을 벌여서 약5,000달러를 마련해서 구입한 것으로 한인 피터 김 시장이 재직하고 있는 라팔마 시를 시작으로 가든그로브, 풀러튼, 부에나팍, 어바인 시 등에 각각 1-2,000장 씩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제 26대 한인회를 마감하면서 이사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취지로 단톡방을 통해서 1주일동안 답지한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했다”라며 “코로나 19 시기에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시 정부 직원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회장은 또 “마스크를 전달해 주니까 라팔마 시에서 너무나 좋아 했다”라며 “내달까지 계속해서 여러 시를 찾아가서 마스크를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마스크를 전달 받은 피터 김 시장은 “시 직원들을 위한 여름용 마스크를 전달 받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경찰들을 비롯해 시 공무원들에게 마스크는 항상 필요하다”라며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처음으로 라팔마 시에 마스크를 기증한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인회는 오늘(28일) 오전 11시 30분 가든그로브, 6월 3일 오후 2시 부에나팍, 6월 4일 오전 10시 30분 풀러튼, 어바인(미정)에 각각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는 마스크는 필요한 비 영리 단체에 나누어 줄 계획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2차례에 걸쳐서 독거 노인과 시니어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비롯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여러 업체들로부터 기부 받은 화장지 등 여러 물품들을 필요한 한인들에게 나누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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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