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리 주차 늘며 차량절도 껑충

2020-05-26 (화)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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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2개월새 17%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택대피령’으로 주택가나 거리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늘면서 차량 및 차량내 물품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TLA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지난 2개월 간 LA 카운티 전역에서 차량 관련 절도 사건이 지난해보다 1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월1일부터 5월 중순까지 발생한 차량 관련 절도 사건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강력범죄는 감소하고 있지만, 차량 관련 절도 사건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LA 카운티 셰리프국장은 “코로나 19로 하루 종일 거리에 주차된 채 방치된 차량들이 많아져 절도 사건도 크게 늘고 있다”며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주차된 차량을 자주 둘러보고 귀중품을 차량 내부에 두지 않아야 범죄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추세가 나타나 강력범죄 건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급격히 감소했지만, 이에 반면 차량 절도 및 차량 내 물품 도난 건수는 폭증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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