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 19 이후 트렌드 2제

2020-05-26 (화) 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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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령 이후 펜타닐 복용 늘어

SC카운티…약물 사망 19명
지난해 대비 2배이상 차이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자택대피령 이후 펜타닐 과다복용이 늘어 보건당국에 또다른 경종을 울리고 있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벅클루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방검사는 “지난 1~2주동안 펜타닐 과다복용이 7여건 발생했다”며 “가짜 오피오이드 알약과 펜타닐이 섞인 다른 약물로 올해 현재까지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중 10명은 16~25세이며 지난해 동기간 7명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다. 미라 파르위즈 행동보건전문가는 “대피령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학교를 가지 않아 지루함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물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벅클루 지방검사는 “일부는 자신이 펜타닐을 복용한지 모르는 경우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구입 과정에서 딜러에게 속아 펜타닐이 함유된 약물을 얻는 것. 그는 “대피령이 다양한 마약을 실험토록 해 주민들을 죽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 같은 약물 과다복용 사망으로 지난 4월 14일 카운티 주민 앤토니 민하레스(22)가 펜타닐 관련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산호세 공항 이용객 크게 줄어

3월, 전년대비 58.6% 감소
4월 이용객은 더 줄어들 듯

산호세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3월에 크게 줄어들었으며 아직 통계 자료가 나오지 않은 4월에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호세 항공국에 의하면 산호세 국제공항(SJC)의 3월 이용객은 508,100명으로 2019년 3월의 123만명에 비하면 58.6% 감소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산호세 국제공항 이용자는 증가 추세에 있었다. 2월 공항 이용객은 108만명으로 2019년 2월에 비해 5.9% 증가됐고, 1월은 118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8.8% 증가됐다. 2019년 한 해 동안 산호세 국제공항 이용객은 1천 570만명으로 2018년의 1천 430만명에 비해 9.8% 증가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통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몇몇 통계조사에 의하면 최근 공항 이용객은 90-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공항 측은 4월의 공항 이용객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데메트리아 마차도 산호세 국제공항 대변인은 “통계자료가 나오면 알게 되겠지만 4월의 공항 이용객은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다. 항공기 이착륙이 95%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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