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들 인구조사에 누락”

2020-05-20 (수)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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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응답률 2010년 대비 11% 뒤쳐져

▶ 전체 아동 25%‘매우 저조’ 지역 거주

2020년 인구조사가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집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스닉 미디어(EMS)의 보도에 따르면 폴 옹 센서스국 고문(advisor)은 지난 한달간 전국 센서스 응답률이 2010년에 비해 최소 11% 뒤쳐져있다며 특히 5세 미만 아동 인구가 크게 누락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D.C.에 기반한 인구조사국(PRB)은 현재 미 전역에 살고 있는 5세 미만 아동 수는 1,650만여명이 되는데 이중 25%가량(406만5,000명)이 센서스 응답률이 ‘매우’ 저조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른 929만명은 인구가 집계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 ‘고위험’ 분류지역들은 5월 초 기준 전국 평균 센서스 응답률(54.6%)보다 훨씬 낮은 48.6%를 보였다고 EMS는 보도했다.

특히 가난하거나 학력이 낮은 18~34세 부모와 함께 사는 아동, 과부 혹은 조부모와 함께 살거나 영어를 하지 못하는 가정, 이민자 혹은 임대자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RB는 인종 별로 나타나는 편차 결과를 집계 했는데 흑인의 경우 전체 5세 이하 아동 인구의 48%가 센서스 누락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라티노가 38%, 미 인디언과 알래스카, 하와이 원주민 등은 31%로 뒤를 이었으며 아시안은 28%였다.

이어 PRB는 지난 2010년 인구조사에서 집계되지 않은 전체 아동의 93%가 미 전역 689개 카운티에 거주한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이번 센서스 아동 누락 고위험 지역을 추렸다. 이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84%로 가장 높았으며 필라델피아가 64%, 뉴욕 57%, 워싱턴 D.C. 53%,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와 일리노이 쿡 카운티가 40%로 뒤를 이었다.

EMS측은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과 영양, 주거환경 등을 위해 사용될 정부의 수천만달러 기금을 포기하는 셈”이라며 올해 센서스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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