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 점수제출 선택’ 대학 파악

2020-05-11 (월) 이해광 기자
작게 크게

▶ 아이비리그선 코넬만 1년 선택제 발표

▶ 리버럴아츠 대학 적용기간 1~3년 차이

‘SAT 점수제출 선택’ 대학 파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로 휴교령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입전형의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양대 표준화시험인 SAT·ACT가 잇달아 스케줄을 취소 연기하면서 이들 표준화시험 점수제출을 입학전형에서 제외하는 대학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아이비리그와 UC

하버드, 예일 등 많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경우 여전히 표준화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가운데 지난달 22일 코넬대는 “코로나로 인한 비상사태를 감안해 2021년 가을학기의 경우 SAT나 ACT 점수 제출 없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 측은 만약 지원자 가정이 심각한 경제상황에 처하지 않았거나 더 많은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고교에 다녔다면 표준화시험 점수는 여전히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 대학은 SAT 과목시험과 AP 시험 점수의 경우 지원자가 제출하지 않더라도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최대 주립대학 시스템인 UC와 칼스테이트가 내년 입학사정까지 SA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리버럴 아츠칼리지

명문 리버럴아츠 칼리지 중에서도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으로 변경한 곳들이 많다. 앰허스트, 뱁슨, 버나드를 비롯 캘리포니아의 클레어몬트매키나 등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단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시험점수 제출을 내년 가을학기 즉 1년만 적용하는지 혹은 그 이상인지 여부다. 앞서 언급한 칼리지들의 경우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서 SAT나 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데이비슨칼리지와 허버포드칼리지, 미들버리칼리지, 오벌린 칼리지등은 내년학기를 포함해 3년간 시험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매체들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 입학전형에서 한시적으로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대학은 전국 51곳에 달한다.

다음은 교육매체 ‘페어테스트’가 발표한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을 면제하는 대학들이다. Adelphi College (New York), Alabama State University Albion College (Michigan), Auburn University at Montgomery (Alabama) , Bethany College (Kansas). Bismarck State College (South Dakota), Brigham Young University -Idaho, Cleveland State College (Ohio), Clarion University (Pennsylvania), Cottey College (Missouri) Fairmont State University (West Virginia), Franklin College (Indiana)

Indiana Wesleyan University (Indiana), Iowa Wesleyan University (Iowa)
Kent State University (Ohio), Lamar University (Texas) , Limestone College (South Carolina) , Lock Haven University (New York) , Longwood University (Virginia) , Malone University (Ohio) , Mansfield University (Pennsylvania)

Midway University (Kentucky), Newberry College (South Carolina) , Saint Vincent College (Pennsylvania), St. Mary’s University (Texas) , St. Thomas Aquinas College (New York) , St. Thomas University (Florida)

<이해광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