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가 조건부로 비즈니스 운영 재개를 허용하면서, 지난 한 달 넘게 업소 문을 닫았던 오렌지 카운티 지역 한인 업주들은 업소 운영 재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새로 정해진 가이드 라인에 어떤 업소들이 운영재개가 가능한지 아직 명확치 않아 상당수 업소들은 당장 운영 재개에 나서기를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깁니다.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가 28일 조건부로 오렌지 카운티 내 비즈니스 영업 재개를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렌지 카운티 지역 한인 업주들로 한 달여 만에 기지개를 펴게 됐습니다.
존 김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 회장은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하루라도 빨리 비즈니스 운영 재개를 기다리고 있던 참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지역사회에서도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 한인 업주들은 비즈니스 재개를 위한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회장은 행정명령이 조금이나마 완화돼 비필수 업소들도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사회도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식당을 영업 중인 한 업주는 여전히 식당 매장내에서의 서비스를 허용하진 않지만 이렇게 한 단계씩 완화되다 보면 언젠가 정상화가 되는 시점이 올 것 같아 희망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운영 재개 허용 소식을 아직 접하지 못한 업주들이 많고 새로 정해진 가이드라인에 어떤 비필수 업소들이 운영 재개가 가능한지 명확치 않아 무작정 운영 재개에 나서기를 조심스러워하는 한인업주들이 많습니다.
영업재개의 길을 터준 이번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행정명령 완화 조처가 다행스럽지만, 코로나 19 발병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맞춤 가발 업소를 운영 중인 한 업주 역시 부분적으로 운영이 재개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운영 재개를 하더라도 아직은 고객들이 섣불리 외출을 하지 않을 것 같아 매상 면에서는 여전히 힘들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오렌지 카운티 업소 운영 결정은 조건부이기 때문에, 영업을 재개한 업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생 수칙 관리 등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코로나 19 재확산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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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