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DA “트럼프가 극찬한 ‘클로로퀸’ 병원서만 써야”

2020-04-2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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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에 이상 등 부작용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치켜세운 두 가지 약물에 대해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며 반드시 병원에서만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FDA는 이날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이 약을 처방한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심각한 심장 박동 문제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FDA는 코로나19 환자가 이 약물을 투여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심실빠른맥이나 심실세동 등 위험할 정도로 빠른 심장 박동이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앞서 지난달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비상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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